‘가을 탄다?’ 계절성 우울증을 아시나요?

가을∙겨울 철 우리 몸의 변화 이유와 극복 법

30대 직장인인 S씨는 가을이 찾아오면서 기분이 가라앉고 별 것 아닌 일에도 눈물이 울컥 쏟아집니다. 봄, 여름까지는 잘 지내 왔지만 해마다 가을이 되면 이런 기분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밤에는 잠을 설치고 아침이 되면 피곤하고 기운이 없는 일상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건강검진을 하면 혈압도 정상이고 다른 검사에도 이상은 없습니다.

대체 어디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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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탄다’는 말의 의학적 명칭은…

계절성 정동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를 아십니까?”

SAD는 특정한 계절에만 몸이 나른하거나 기분 저하 등과 비슷한 증상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특징을 보이는데요. 일부 사람들에게는 계절의 변화가 일상생활에 심각하게 영향을 주며 우울증으로 발전하기도 해서 흔히 ‘계절성 우울증’으로도 불립니다. 주로 낮 시간이 줄어들고 밤 시간이 길어지는 가을 시기에 가장 많이 관찰되는데요. 낮과 밤의 시간 차이가 큰 북극지방에 가까운 나라일수록 증상이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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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우울증, SAD는 왜 생기는 것일까요?

SAD의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은데요. 일반적으로 계절에 따른 ‘일조량의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이쇼 히로시 일본 조기기상 심신의학연구소장은 ‘우리 뇌는 체내 시계를 햇빛이나 사회생활 리듬에 맞추고 있는데 체내 시계가 흐트러지면 우울증을 일으킨다’고 말합니다. 즉, SAD의 경우 햇빛의 양과 일조시간의 부족에너지 부족과 활동량 저하, 슬픔, 불안, 과식, 과수면 등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우울증까지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SAD의 증상은 ‘무기력감’을 느끼는 것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
직장인에게도 흔한 SAD,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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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우울증 극복법 1.

햇빛을 받으며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하라!
SAD의 치료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강한 광선에 노출시키는 광선요법이나 항우울제 투여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SAD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낮 동안 밖에서의 활동을 늘리고 주위 환경을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바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조명도 밝게 바꾸고 낮에는 커튼을 걷고 시선이 창문 쪽을 향하도록 책상과 의자를 배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잠을 자고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걷기와 조깅 등은 스트레스를 경감시켜주고 에너지를 높여주며 정신적, 신체적 만족감을 가져다 주는데요. 낮 시간에 실외에서 운동을 하면 햇빛을 쬐는 효과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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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는 힘/출처 : 교보문고 홈페이지>

가을 우울증 극복법 2.

역발상, 기분 전환을 하라!
우종민 인제대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뒤집는 힘]이라는 저서에서 ‘우울하고 스트레스를 받아 견디기 어려울 때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기분이 전환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바로 ‘역발상’을 하라는 얘기인데요. SAD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분 전환을 위해 때로 이전과 다른 길로 출근을 한다거나 색다른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달라지면 뇌는 긴장 상태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이는 뇌에 새로운 자극을 줘 기분을 좋아지게 한다고 하네요~

그래도 가을인데 낙엽 쌓인 길을 걸으며 잠시나마 센티멘털(Sentimental) 해 지고 싶다고요?
맞습니다. 가을이 주는 특권을 포기할 순 없겠죠?  하지만 조심 하세요~
멜랑꼴리(Melancholy)한 기분에 너무 푸~욱 빠지지 않도록 말입니다.

한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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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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