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역사상 최초의 시간여행 이야기는 누구나 예상하는 H. G. 웰즈(Wells)의 <타임머신 The Time Machine; 1895년>이 아니다. 시간을 넘나드는데 기계장치를 처음 이용한 문학작품은 스페인 작가 엔리께 가스빠 이 림바우(Enrique Gaspar y Rimbau; 1842~1902)의 장편소설 <시간에 맞서 날아가는 자 El Anacronópete; 1887년>다. 여기에 나오는 타임머신은 쇠 덩어리 박스처럼 생겼고 그 안에 들어찬 네 줄기의 커다란 공기 관(管)이 시간이동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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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 작동하는 이 장비는 시간여행자가 과거로 이동해도 나이가 어려지지 않게 방지하는 특수용액도 뿜어낸다. 시간 역행효과가 타임머신 바깥 뿐 아니라 내부에도 발생한다는 발상이 흥미롭다. 림바우의 타임머신이 시간을 거스르는 원리는 간단하다. 타임머신 타고 대기권에 올라가 지구의 자전방향과 반대로 빠르게 날면 된다.(이 단순명쾌한 방식은 크리스토퍼 리브가 주연한 영화 <수퍼맨 Superman; 1978년> 엔딩에서도 쓰였다.) 그렇다면 19세기 말 문학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여행 아이디어가 향후 과학기술 발달에 힘입어 실제로 구현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금지되지 않은 것은 의무사항이다.” – T. H. 화이트(White)의 소설 <과거와 미래의 왕 Once and Future King; 1958년>

위의 인용문은 물리법칙이 타임머신을 원천적으로 금지하지 않는 한 시간여행은 가능하다고 암시한다. 양자역학의 불확정성 원리에 따르면, 물리적으로 아예 금지된 일이 아니라면 어떤 사건이든 양자효과와 양자규모의 요동이 개입되면 얼마든지 일어날 여지가 있다. 다만 그 발생확률이 무척 낮을 뿐이다. 확률이 낮은 것과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엄연히 다른 얘기다. 그 결과 스티븐 호킹처럼 시간여행이 인과율에 위배된다며 배척하는 학자들이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시간여행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연구하는 물리학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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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 쏜(Kip Thorne>

1988년 미국 물리학자 킵 쏜(Kip Thorne)은 시간여행을 허용하는 아인슈타인 방정식의 해(解)를 구해 눈길을 끌었다. 쏜은 음의 물질(negative matter)과 음의 에너지(negative energy)가 존재한다면 웜홀을 통해 광속에 가깝게 왕복하는 타임머신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보았다. 음의 물질은 발견되지 않은데다 음의 에너지도 극소량만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던 당시에 학자들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그러나 적어도 쏜의 이 이론은 과학소설에서나 다뤘던 시간여행에 학술적 가치를 부여한 첫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쏜은 최근 SF영화 <인터스텔라>의 과학자문을 맡은 바 있다.) 한편 러시아 물리학자 세르게이 크라스니코프(Sergei Krasnikov)도 웜홀의 크기와 길이를 다양하게 바꿔가며 사고실험을 거듭한 끝에 타임머신이 불안정하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1993년 리처드 고트 3세(Richard Gott III)는 아인슈타인 방정식에서 또 다른 시간여행 방법을 찾아냈다. 쏜의 시간여행은 음(陰)의 물질을 찾아내는 동시에 타임머신을 광속까지 가속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고트의 이론은 빅뱅(태초의 우주탄생)의 잔해로 추정되는 ‘우주 끈’(Cosmic String)을 활용하여 양(陽)의 물질과 빛보다 느린 운동만으로도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주 끈은 굵기가 원자보다 가늘지만 길이는 수백만 광년에 달해 질량이 거의 항성에 맞먹는다. 이 우주 끈 두 개가 서로 가까이 다가서게 하고 그 사이를 우주선이 선회하면 과거로 갈 수 있다. 두 우주 끈의 충돌지점을 들락날락 왕복하는 동안 양쪽의 틈바구니에 있는 시공간이 왜곡되기 때문이다.

 

이중에서 어떤 방식을 시도하건 간에 현대과학기술로는 시간여행이 아직 그림의 떡이다. 쏜뿐 아니라 고트의 시간여행에도 넘어야 할 허들이 있다. 과거로 여행하려면 우주 끈은 1cm 당 단위밀도가 100만 X 10억 톤이 되어야 하고 이것을 광속의 99.999999996%로 움직여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감당하려면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하지만 누가 알겠는가? 인류의 기술혁신이 끊이지 않는다면 언제고 해결방안이 나올지…

 

여기서 한 가지 가정을 해보자. 어떤 기술을 이용하건 간에 타임머신의 상용화 시대가 온다면 사람들은 어떤 꿈을 이루고 싶어 할까? 이제까지 과학소설 작가들은 이 문제를 놓고 다양한 답을 내놓았다. 이 답안들은 크게 개인적인 차원과 거시적인 차원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하나씩 간략히 살펴보자.

개인적인 차원의 꿈

1. 부(富)를 얻는다.

타임머신을 타고 불과 며칠 혹은 몇 년 전의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당신은 미래의 정보를 활용하여 재테크 분야에서 백전백승하는 마이다스의 손이 될 수 있다. 당신이 사들이는 부동산과 주식 또는 금의 시세가 조만간 크게 올라버릴 테니 말이다. 시간여행을 통한 욕망해결의 가장 저급한 기본이라 할, 부정직한 부(富)의 축적은 피터 하이엠즈(Peter Hyams)의 SF영화 <타임캅Timecop; 1994년>의 주요복선이다. 여기서는 미국의 한 상원의원이 미래의 정보를 엿보고 현재로 돌아와 증권이나 경마에 투자해서 큰돈을 벌어들인다. 부당한 방법으로 이렇게 축재한 거액의 자금은 그가 대통령에 출마하는데 선거비용으로 쓰인다.

2. 인생의 반전을 노린다.

살다보면 사람들은 일생 동안 두고두고 후회할만한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그러나 만약 그러한 실수를 만회할 수 있도록 어리석은 선택을 했던 과거의 바로 그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로벗 앤슨 하인라인(Robert Anson Heinlein)의 장편소설 <여름으로 가는 문 The door into summer; 1957년>이 전형적인 예다. 뛰어난 발명가인 주인공은 아내와 친구의 배신으로 사업상의 모든 권리를 빼앗긴 채 알거지가 되다시피 하여 강제로 냉동인간이 된다. 먼 미래에 깨어난 그는 타임머신을 타고 자신이 사기를 당하기 직전의 순간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제 남은 일은 지난 과거사를 속속들이 꿰뚫고 있는 주인공이 자기 몰래 불륜을 저지른 이 남녀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것뿐이다. 영화 <레트로액티브 Retroactive; 1997년>와 <열한시; 2013년>의 경우에는 연쇄살인과 연구소의 대형사고를 막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이야기다. 인생의 반전을 노리는 이러한 유형의 플롯은 너무 쉽게 긴장이 해소되면 흥미가 반감되기 때문에 주인공을 생고생시키는 경우가 많다. 과거로 가서 하나의 사건을 바꾸면 그것으로 마무리되지가 않고 엉뚱하게도 다른 사건이 영향을 받는 것이다. 그 바람에 원래 의도했던 바가 도로 아미타불이 되거나 더 악화되어 시간여행자는 또 다시 과거로 떠나야 한다.

3. 사랑하는 이를 되찾는다.

가장 낭만적인 목적의 시간여행은 피치 못할 이유로 헤어지거나 인연을 이어가지 못한 연인과 재회하는 것이다. 로벗 프랭클린 영(Robert Franklin Young)의 단편소설 <민들레 소녀 The Dandelion Girl; 1961년>에서는 타임머신을 타고 200년 후의 미래에서 온 처녀가 한 중년 남자에게 첫눈에 반한다. 문제는 둘 사이에는 이십여 년의 나이 차가 나는데다 남자는 이미 유부남이란 사실. 처녀 역시 물리학자인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이제 남은 시간여행 기회라고는 단 한번 뿐. 남자 역시 마음이 흔들렸던 터라 처녀와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되자 상심이 크다. 어느 날 그는 우연히 아내가 봉인해둔 비밀가방에서 옷 한 벌을 발견하고 놀란다. 그것은 바로 그 처녀가 입었던 옷이지 않은가! 그녀는 단 한번 남은 시간여행 기회를 결코 헛되이 하지 않았던 것이다. 남자는 자신이 왜 그 처녀에게 단번에 넋을 빼앗겼는지 그제야 깨닫는다. 바로 젊은 날의 아내와 똑같은 느낌이었으니까. 그리고 과거에 이십대였던 자신에게 처녀시절의 아내가 왜 그토록 적극적이었는지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오드리 니페네거(Audry Niffeneger)의 장편소설 <시간여행자의 아내 The Time Traveler’s Wife; 2003년>에서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불시에 시간여행을 떠나버리는 선천적인 불치병을 앓는 사내가 주인공이다. 그는 무수히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공교롭게도 천생연분의 배필이 될 여주인공과 엮인다. 재미있는 것은 소녀에서부터 할머니에 이르는 여주인공의 일생 전반에 걸쳐 마찬가지로 다양한 연령대의 남자 주인공이 찾아가게 된다는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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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에서도 특히 죽음을 앞에 둔 아내 앞에 젊은 시절의 남편이 찾아오는 풋풋한 클라이맥스는 독자의 가슴을 짠하게 한다. 이미 고인(故人)이 된 연인이 시간여행 덕에 살아있는 사람을 찾아오는 플롯은 제프리 A. 랜디스(Geoffrey A. Landis)의 단편소설 <도라도에서 At Dorado; 2002년>도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는 웜홀의 상대론적 시간팽창효과 덕분에 우주선이 난파당해 죽은 애인이 버젓이 돌아와 여주인공을 만난다. 미래 시점에서는 죽게 되어 있는 (그리고 미래가 현재가 된 시점에서는 이미 죽어있는) 청년이 아직 난파당하지 않은 과거 시점에서 웜홀을 경유해 찾아오는 해괴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미 사랑하는 사람의 주검을 더듬었던 여주인공은 살아 돌아왔지만 곧 다시 출항할 남자를 붙잡지 못한다. 그가 죽게 될 미래를 들먹이며 출항을 막으면, 인과율이 무너져 우주의 질서가 엉망이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거시적인 차원의 꿈

4. 과거의 중요한 역사를 탐구한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갈 수 있다면 학자들은 두 팔을 벌려 환영할 것이다. 역사책은 승자의 기록인 경우가 많다보니 시간여행자가 직접 과거의 사건현장을 둘러볼 수만 있다면 역사의 진실을 보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타임머신의 성능만 뛰어나다면 코니 윌리스(Connie Willis)의 장편소설 <개는 말할 것도 없고 To Say Nothing of the Dog; 1999년>와 <둠스데이 북 The Doomsday Book; 1992년>에서처럼 중세시대뿐 아니라 레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의 단편소설 <천둥소리 A Sound of Thunder; 1953년>와 로벗 J. 쏘여(Robert J. Sawyer)의 장편소설 <멸종 End of Era; 1994년>에서처럼 공룡이 뛰어노는 백악기로까지 찾아갈 수 있으리라. 심지어 시간여행자는 예수(마이클 무어콕의 <이 사람을 보라 Behold the Man; 1969년>)와 부처(박성환의 <관광지에서; 2009년>) 같은 성인들과 아리스토텔레스(스프레이그 디 캠프의 <아리스토텔레스를 만난 사나이 Aristotle and the Gun; 1958년>) 같은 고대 현인과 만나 여과되지 않은 오리지널 스토리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5. 과거의 잃어버린 문화를 되살린다.

역사상 셰익스피어와 베토벤보다 훨씬 더 예술성이 뛰어난 작가와 음악가가 산 적이 있더라도 이런저런 이유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못했거나 아예 잊혀져버렸을 수도 있지 않을까? 만일 시간여행자가 예술에 대한 심미안이 있다면 이처럼 숨겨진 보석들의 진가를 재발견할 수 있으리라. 이러한 착상에서 씌어진 작품이 김진우의 장편소설 <애드리브; 2012년>다. 자칭 ‘뮤지칸’이라는 30세기의 지구촌 음악 팬들이 인류문명의 여명기에서부터 자신들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높은 경지에 오른 음악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몸소 과거로 찾아간다. 덕분에 안타 오잉고처럼 일반대중이 미처 알지 못했던 원시 타악기의 달인이 후대에 재조명된다. B. C. 16세기 에게 해 크레타 섬의 어부였던 오잉고는 비록 정식 음악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작은 잎사귀와 조약돌, 나무막대, 쥐 뼈, 새 뼈 그리고 꼬리힘줄 등을 이용하여 감동적인 원시 타악기 음악을 창조했다. 하지만 그는 신성모독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장기 수감생활 하다가 사망했기에 뮤지칸과 같은 시간여행자들이 없었다면 허무하게도 그냥 잊혀지고 말았을 것이다.

6. 역사를 뜻대로 바꾸려 한다.

시간여행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은 비단 관광객과 학자만이 아니다. 과거로 가서 작은 변화를 일으킨다면 그것은 바로 현대와 미래의 큰 변화로 이어질 우려가 크기에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관심이 많은 정부(국가)나 이익집단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개중에는 현대의 첨단과학기술에 바탕을 둔 무력을 앞세워 과거사를 멋대로 평정함으로서 현대사를 다시 새롭게 쓰려 획책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임나일본부설을 뒷받침하기 위해 일본정부의 사주를 받은 학자들이 고대 가야로 시간여행 한다고 생각해보라. 가와구찌 카이지(かわぐちかいじ)의 일본만화 <지팡구 ジパング; 2000~2009년>에서는 현대일본의 자위대 군함이 타임슬립 현상 탓에 하필이면 2차대전 당시의 태평양전쟁 한복판에 출현한다. 21세기의 일본자위대는 한 핏줄인 과거 속 일본제국주의 해군과 오늘날의 우방인 미군 함대 사이에서 제3의 역할을 모색한다.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의 장편소설 <영원의 끝 The End of Eternity; 1955년>에서는 ‘영원기관’이라는 일종의 초시간조직이 일정한 시간대마다 담당자를 배정하여 역사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크고 작은 인위적 조작을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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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예들은 개인적이든 인류문명사적 차원이든 간에 하나같이 한쪽의 이익을 위해 역사전반의 인과율을 무너뜨린다. 그 결과 자칫하면 할아버지 살해 패러독스와 정보 패러독스, 빌커 패러독스 그리고 성 패러독스 같은 자기모순에 빠질 수 있다.(시간여행의 다양한 역설들에 관한 흥미로운 사례들은 지면관계상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자.) 이 때문에 어떤 작가들은 시간여행이 빌미가 되어 무분별하게 역사가 뒤바뀌지 않도록 시간경찰(타임패트롤 혹은 타임캅)을 등장시켜 균형을 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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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시간여행할 때 과학적으로 주의해야 할 사항 두 가지가 있다. 적어도 흥미 위주의 오락소설이 아니라 시간여행을 있을 법한 논리 아래 그리고자 한다면 말이다. 첫째, 타임머신의 위치를 지구의 운동과 맞물려 계속 보정해주어야 한다. 지구의 물리적 위치는 계속 바뀐다. 지구는 태양을 공전하고 태양계 전체는 은하의 중심을 공전하며 우리 은하는 머리털 은하단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따라서 타임머신이 작동하는 동안 이렇게 바뀌는 지구의 위치를 계속 보정해주지 않으면 시간여행자는 진공의 우주에 남겨질지 모른다. 둘째, 지구의 대기환경이 늘 오늘날과 같지 않았음을 유의해야 한다. 당신이 3천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대기밀도가 낮아 기압복을 입어야 하며, 5억 년 전보다 더 과거로 가게 되면 별도로 산소 호흡통이 달린 기밀복이 필요하다. 당신의 몸은 오늘날의 산소농도(21%)에 최적화 되어 있지만 45억년에 달하는 지구의 역사 대부분 동안 대기 중의 산소는 거의 또는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고장원 SF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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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평론가, 작가, 과천과학관 SF2014 외 다수 과학소설 공모전 심사위원 역임

One thought on “다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1. 시간여행이 가능하다고 생각된적도 있었지만 생명을 연장하여 미래로 가는 것은 어찌된다 하여도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안된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것은 눈에 보이는 현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매순간 변하는 에너지의 총체인데 시간여행으로 옮겨다닐수 있는 어떤 곳이 존재한다면 그 존재하거나 저장되는 자체가 무한대의 에너지보존체이어야 할것이다. 이런 곳이 있다해도 찾을 수 없을뿐더러 찾아도 입출입이 자유롭게 이뤄진다면 시간여행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것도 가능할 것이다. 고로 미래를 상상하여 현재를 발전시키는 재료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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