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의 혁신, 차세대 배터리 신소재가 되다

오늘날 환경을 해치는 주범 중 하나인 쓰레기 문제.

678x420

그 중에서도 담배꽁초는 한 해 4조 5000억 개가 버려질 정도로 심각한데요. 이런 골칫덩이 담배꽁초로 차세대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신소재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바로 서울대학교 이종협 교수 연구팀이 일궈낸 차세대 축전 장치 소재 개발 이야기입니다.

버려진 담배꽁초의 필터를 분리해 연소기에 넣고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태운 후 암모니아 가스를 넣어주면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닌 검은 가루가 생긴다고 합니다.  이 물질이 ‘슈퍼 커패시터’라고도 불리는 ‘전기이중층커패시터’에 매우 적합한 소재임을 밝혀낸 것인데요.

3F_10V_super_capacitor-678

담배필터의 주요 물질인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 섬유를 열분해라는 간단한 기술을 이용해 탄소계 물질로 변환시켜 차세대 배터리 신소재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한 것이죠.

전기이중층커패시터는 신뢰성이 높고 수명이 길며 대용량과 급속충방전, 저온에서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인 차세대 축전장치로 주목 받고 있는데요.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나노튜브나 그래핀보다도 전기 저장능력이 최대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향후 이 기술을 적용하면 개당 만원 정도 하는 고성능 전기 저장장치 100억 개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1-791

전기자동차, 휴대폰, 에너지수확기술, 재생에너지 등 활용부문도 무궁무진하다고 하니, 담배꽁초로 휴대폰을 켜고 담배꽁초로 달리는 자동차를 타는 날도 머지않았네요,

연구팀은 이 소재를 리튬이온전지에 사용할 수 있도록 후속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해외에선 담배의 재로 만든 필터로 물을 정화하는 연구도 성공했다고 하니 담배의 변신은 정말 끝이 없네요.

흔하게 버려지는 환경폐기물인 담배꽁초로 아주 손쉽고 환경적으로도 안전한 방법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스마트한 방법! 애물단지 담배꽁초의 그야말로 놀랍고도 비약적인 혁신입니다.

김성희 작가

|

살며 글쓰며 여행하는 구성작가 , 카피라이터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