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첫 관문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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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저장지역은 너무 넓어서 부득이하게 자동차를 타고 다녀야 했습니다. 부지가 워낙 넓다 보니 한 바퀴만 둘러보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항상 멀리서만 보았던 원유저장탱크를 이렇게 눈앞에서 보니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에 있는 34기의 원유탱크들은 저장할 수 있는 크기도 모두 달랐는데요. 또 한 가지 신기했던 점은 몇 개의 원유 배관에 열선이 달려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점도가 높은 고형의 원유가 들어왔을 때에는 그것을 액체상태로 유지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지속해서 열을 가해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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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저장지역을 둘러보면서 특별한 점 하나, 사진에서처럼 작은 저수지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홍보팀 김병도 과장께 여쭤보니 비상용 저수지로써 화재 같은 긴급상황 발생 시 이를 소방용수로 쓸 수 있게 해놓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수지 주변으로는 풀이나 나무가 자라서 우거져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야생의 땅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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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울산CLX 원유저장지역 길 곳곳마다 나무들이 일렬로 서 있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원유저장지역이라고 해서 딱딱하게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실제로 와보니 공원 같은 느낌도 들고, 왠지 모를 운치도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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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저장지역의 파이프는 다른 곳에 비해서 훨씬 컸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수많은 원유탱크, 참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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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고지에 있는 원유탱크 위에 올라가 보기 위해 차에서 내렸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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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고지에 있는 원유탱크 위에 올라가 보기 위해 차에서 내렸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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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서 원유탱크를 보니 그 크기가 상당했습니다. 그 높이가 22m로, 아파트 6층 높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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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으로 항상 멀리서만 보았던 원유탱크에 직접 올라가 볼 기회를 가졌네요. 하하^ㅡ^

그런데, 웃음도 잠깐. 올라갈수록 몸이 굳고 다리가 후들거렸습니다. 실제 올라서 보니 그 높이가 장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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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 일반적인 석유제품 탱크는 전체적으로 밀폐한 형태인데 원유저장탱크는 무언가 다릅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평범해 보이죠? 이것은 Floating 형태의 뚜껑입니다. 원유가 탱크로 들어와 차오르면 뚜껑은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가고, 원유가 탱크에서 빠져나가면 뚜껑은 아래로 내려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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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뚜껑을 이렇게 Floating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걸까요? 그 이유는 가스 발생을 없애기 위함입니다. 만약 원유를 고정형 탱크에 저장하게 되면 그 안에 가벼운 성분이 자연스럽게 기화해 탱크 내에 가스가 차게 된다고 합니다. 위험이 크겠죠? 그래서 원유의 안전한 저장이 가능하도록 Floating 뚜껑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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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원유저장탱크에서 눈을 돌려 저 멀리 보이는 울산 앞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멀고 먼 바다 건너 원유가 들어온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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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에서 바라본 원유저장탱크 모습입니다. 정말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원유저장탱크의 지름은 86m, 높이는 22m에 이르며 위에서 보는 모습이 서울 올림픽 체육공원과 유사하네요. 서울 장충체육관이 저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저장용량으로, 그 위에 축구장을 하나 더 얹어 넣을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이번 취재를 계기로 대한민국 최대의 정유공장인 만큼 그 시설 하나하나의 위용도 엄청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 우리가 편하게 사용하고 있는 석유류 제품들이 쉽게 만들어지지 않으며 많은 사람의 노력과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원유저장지역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를 짓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취재할 SK 울산CLX의 많은 생산설비에서 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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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SK이노베이션 정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의 대학생 기자단 ‘유스로거’가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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