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에너지 산업 초기의 심장박동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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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중추, SK 울산Complex의 초기 모습은 어땠을까요? 지난 50주년 특별 기획 콘텐츠에서도 잠시 돌아볼 수 있었는데요.

 

▶ SK에너지, 50년의 역사를 넘어서다 ①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지금,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당시의 근무 일지를 꺼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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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일지를 펼치기에 앞서, 1962년 10월 13일 대한석유공사의 창립 스토리부터 알아볼까요? 대한석유공사 창립은 산업화의 기반이 거의 전무한 상태였던 시대에 대한민국이 쏘아 올린 고도 산업화 시대의 신호탄과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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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울산 장생포 일대에 국내 최초 정유공장을 완공, 1964년 4월 1일에는 3만 5천 배럴 규모의 제1상압증류시설을 가동하였습니다. 이때부터 대한민국이 자력으로 석유 제품 생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번에 직원들과 함께 찾아본 근무 일지에는 그 당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정유공장 완공 후 최초 운전부터 선배 구성원들의 교대 근무 일지와 하루의 일과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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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는 1963년 1월23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교대 근무 조별로 당일 업무 내용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었고, 교대조 명단, 주요 업무, 특이사항 등도 찾아볼 수 있지요. 당시에는 DCS(Distributed Control System : 분산제어시스템)가 도입되지 않아서 공장을 일일이 살피며 운전 상태를 체크하여 기록했고, 그에 관한 이야기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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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제1정유공장을 설계한 미국 UOP사의 John Go Zasi氏의 흔적도 있습니다. 그는 시운전 기간 동안 관련 자문을 구하기 위해 약 두 달 반 동안 울산에 머무르다 떠났습니다. 일지에 그가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자필 인사를 함께 엿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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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을 운영하는데 협조를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NO.1 오퍼레이터 덕분에 제가 해야 했던 일이 조금 쉬워졌었습니다. 두 달 반 동안 머무르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단 3번의 만남이었지만 저는 한국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떠납니다. 가까운 미래에 그대들 중 몇 명이라도 다시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때는 오퍼레이터가 아닌 한 명의 여행자로 말이죠.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행운이 깃들기를.  그리고 여러분들이 하는 일마다 성공이 따라다니기를 바라며.

우리가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John G. Zasi
UOP Representative
1964년 3월 29일

함께 근무 일지를 돌아 보던 SK에너지 울산Complex 정유1팀 김이권 총반장은 이렇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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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께서 남긴 훌륭한 기록들은 현재도 정유공장 운전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성실하고 열정적인 선배님들의 노력이 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에너지∙석유화학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입니다.”

지금의 SK에너지를 있게 만든 초창기의 근무 일지, 그 속에는 SK에너지가 대한민국 특성에 맞게 지속해서 창의적인 기술과 운영을 선보일 수 있는 원동력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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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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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넘어 더 큰 세상으로 에너지·화학의 큰 그림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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