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을 어디에 저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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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K에너지 물류기획팀에서 근무 중인 에너지로거 조예신 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SK에너지의 원유와 석유제품들이 저장되어 있는 Storage Tank(이하 석유제품 저장탱크)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정유회사에서는 원유 도입단계부터 최종 제품 출하단계까지 모든 활동이 저장탱크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양의 석유(Petroleum)를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석유제품 저장탱크는 정유회사에 매우 중요한 저장 장치입니다. 대한민국에 이러한 장치가 들어온 때는 1943, 일제 강점기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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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에 울산에 건설된 탱크가 아직까지도 보존되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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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져온 석유류 제품을 보관했던 창고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이 탱크는 1998년까지 SK 울산CLX에서 디젤연료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하다가 현재는 노후로 인하여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석유제품 저장 탱크입니다. 용접이 아닌 철판을 이어 붙인 리벳공법으로 만든 점이 특이합니다.

최초의 저장탱크가 들어온지 벌써 60년이 되어가는 지금, 석유제품 저장탱크는 다양한 형태와 모습으로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탱크의 압력, 용도, 사용재료, Roof 형태 등 여러 가지 분류 기준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의 탱크도 만날 수 있는데요.

우선 ROOF 형태에 따라 구분되는 Cone Roof Tank(CRT), Floating Roof Tank (FRT), Internal Floating Roof Tank (IFRT), Dome Roof Tank (DRT)에 대해 설명해드리고, 추가로 SK에너지 제주물류센터의 명물인 Ball Tank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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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소개해 드릴 Cone Roof Tank(CRT)는 고정식 지붕 탱크라고도 하는데, 가장 일반적인 Type의 탱크입니다. 물의 혼입이 방지되고 주로 휘발성이 적어 증기압(고체· 액체의 기화(氣化)에 의한 압력)이 높지 않은 중질유(B-A, LRFO, B-C ), 경유 및 등유 저장용으로 사용됩니다. 건설비가 저렴하여 유지, 관리가 용이하나 증발손실이 크고 Vapor space에는 부식에 의한 손상 우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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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Floating Roof Tank (FRT)는 부유식 지붕 탱크로 탱크 지붕이 저장하고 있는 수위에 따라 움직이게 설계되었습니다. 휘발성이 강한 제품의 증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주로 휘발유, 납사 및 원유를 저장하는 데 활용됩니다. 증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한다는 의미는 그만큼 휘발성이 큰 제품들을 저장하기에 적합하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하지만 빗물유입의 우려가 있다는 단점이 있어 제품관리에 좀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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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SK 울산CLX에서 가장 큰 750,000바렐 규모의 원유탱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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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T의 경우는 고정식 지붕 아래 부상식 지붕이 설치된 이중 지붕을 가진 탱크입니다. 밀폐 효과가 크고 빗물의 유입을 막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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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성이 큰 유종, 수분에 민감한 항공유와 같은 제품 또는 BTX와 같은 유독물질을 저장하는 용도로 이용하지요. 또 폭우, 폭설이 많은 지역의 경질유 제품 오염방지에 유용한 탱크 타입입니다. FRT의 일종으로 Fixed Roof가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FRT와 거의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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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 Roof Tank는 저장 유체의 증기압이 대기압보다 높아서 대기 중에 노출 시 유체증기의 다량 누출로 화재/폭발의 위험이 있는 유체를 저장하기 위하여 대기와의 직접적인 접촉이 되지 않도록 완전히 밀폐된 Dome Type의 지붕을 설치한 탱크입니다. Light Naphtha, Pentane 등과 같은 고증기압 유종이나 저온저장이 필요한 LNG 등을 주로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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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저장 탱크는 둥글게 생긴 Ball Tank입니다. 압력을 분산할 수 있게끔 공처럼 둥글게 만들어져서 프로판이나 부탄과 같이 압력이 높은 제품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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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두께가 굉장히 두껍고 일정 온도 이상으로 올라갈 경우 Ball Tank 주위에 설치된 주변 시설에서 물을 분사하여 온도를 조절합니다. 아래 사진은 SK에너지 제주물류센터에 있는 LPG 탱크입니다.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의 엠블럼이 새겨진 축구공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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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직접 손으로 들고 있는 것 같죠? ^^

공 모양 외에도 CRT Type이지만 탱크 전체가 보온이 되고 바닥에 열신이 있는 석유제품 저장탱크도 있습니다. 주로 벙커씨유나 아스팔트를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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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에서 굳을 수 있는 중질유 같은 석유제품을 지속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대량의 석유화학 제품들이 저장된 석유제품 저장탱크, 위험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종류와 분류를 알면 더욱 안심되시리라 생각합니다. SK에너지가 대한민국 1등 정유사의 노하우와 자부심으로 석유제품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안전하게 저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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