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단식’이 필요합니다.

직장인의 51.2%가 스스로 ‘스마트폰 중독’을 인정하고 있다고 해요.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해 손목터널증후군, 디지털치매, SNS피로증후군 등 각종 스마트폰 관련 질병들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해 청소년들에겐 스마트폰 안전금고가 만들어지고 성인들에겐 다양한 신규 앱이 등장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스마트폰 중독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당신의 스마트폰 중독 지수는?

스마트폰 중독지수

위의 내용들은 한국과학기술개발원이 발표한 ‘스마트폰 중독에 관한 자가 테스트’ 지표인데요.
이 중에서 ‘그렇다’는 대답이 3~4개면 위험, 5~7개는 의심, 8개 이상이면 중독 수준이라고 합니다. 과연 여러분의 스마트폰 중독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 혹시 당신의 하루는 스마트폰으로 시작해서 스마트폰으로 끝나고 있지는 않나요?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74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51.2%가 ‘나는 스마트폰 중독이다’라고 답했고 하루 평균 5시간 12분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회사나 집뿐만 아니라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스마트폰 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은 이제 일상이 돼버렸고 심지어 걸어 다니는 순간에도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게 되는데요, 이제 스마트폰 중독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하철스마트폰

많은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모든 중독이 그렇듯이 스스로 조절하거나 통제하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사람들과의 소통부터 업무, 학습, 문화생활까지 모든 생활을 스마트폰에 의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대인들에게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 돼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Help me~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학교에 등장한 ‘스마트폰 감옥’
수업 시작 전에 스마트폰을 큰 가방에 모두 수거해 선생님이 보관하는 학교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죠? 이제는 더 Smart하게~ 스마트폰을 보관하는 새로운 기술이 나왔습니다.

지난 9월 2일 경기도 수원하이텍고등학교에는 ‘스마트폰 감옥’이라고 불리는 ‘스마트폰 안전금고’가 국내 최초로 설치됐습니다. 교실 뒤에 설치된 이 스마트폰 안전금고는 스마트폰을 한 대씩 넣은 후 문을 닫고 전자카드를 갖다 대면 ‘삑’ 소리와 함께 보관이 시작되는데요. 지정된 시간이 다 되기 전에는 절대 금고를 열 수 없습니다. 만약 중간에 스마트폰을 꺼내려고 다시 전자카드를 갖다 대면 ‘지정된 시간이 지나야 열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 문구가 뜨게 됩니다. 또 혹시 모를 유괴를 가장한 피싱(Phishing) 등에 대비해 전화가 오면 ‘안전금고에 보관 중입니다’라는 문자메시지가 자동으로 발송되기도 합니다. 이 정도면 스마트폰에게는 조금 가혹한 ‘감옥’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도, 스마트폰도 잠시 쉴 수 있는 안전한 휴식처가 아닐까요?

스마트폰감옥_특허출원

이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놀랍게도 이 학교에 재학 중인 두 학생이었습니다. 수원하이텍고등학교 2학년인 박희라, 이정원 학생은 지난해 산업통산자원부가 개최한 발명대회에서 ‘스마트폰 안전금고’ 아이디어로 대상을 받았는데요, 이 아이디어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개발에 상용화시켰습니다. 이 두 학생은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권도 보유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또 어떤 놀라운 발명들을 해낼지 기대가 됩니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중독 예방 앱’

학생들처럼 스마트폰 감옥을 사용할 수 없다면 생활 속에서 스마트폰 중독 예방 앱을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최근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앱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요. 그 중에 ‘넌 얼마나 쓰니’라는 앱은 스마트폰 사용통계, 사용시간, 화면 켠 횟수 등 상세한 내역을 보여줌으로써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심지어 화면을 몇 번 껐다 켰는지도 나오기 때문에 경각심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또 하루 목표 사용시간을 설정해 놓으면 남은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시간 초과 시에는 잠금 모드로 전환되는 벌칙이 수행되기도 합니다. 또 잠금 기능을 설정해 놓으면 꼭 필요한 주요 기능 외에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만약 스마트폰 게임이나 SNS에 중독된 사람이라면 조금 도움이 되겠죠?

포레스트앱

 ‘포레스트’ 앱이미지 참고 – http://www.forestapp.cc

또 ‘Forest’라는 앱도 있는데요, 스마트폰에 나무를 심은 후 사용하지 않는 시간만큼 나무가 점점 자라서 숲을 만드는 앱입니다. 만약 중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잠깐 동안 내려 놓으세요’라는 경고 창이 뜨게 됩니다. 그래도 무시하고 계속 사용할 경우에는 나무가 죽어버리게 됩니다. 나무가 자라서 점점 푸른 숲이 되는 과정을 즐기다 보면 그만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겠죠? 이처럼 먼저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스타일과 중독성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에 그에 맞는 스마트폰 중독 예방 앱을 활용한다면 조금은 도움이 되겠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스마트폰 단식!
미국 켈리포니아주립대학 심리학과의 래리 로즌 교수는 “스마트폰 중독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오직 할 수 있는 건 디지털 단식에 익숙해져 가는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건강을 위해서는 몸의 다이어트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정신을 위한 ‘스마트폰 다이어트’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과학기술이 인간사이의 소통을 뛰어넘을 그날이 두렵다. 세상은 천치들의 세대가 될 것이다”
I fear the day that technology will surpass our human interaction. The world will have a generation of idiots.”
알버트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

 

김미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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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자유기고가

One thought on “‘스마트폰 단식’이 필요합니다.

  1. 맞아요 스마트폰 중독이 가면 갈수록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죠.
    저도 밖에 외출할땐 스마트폰 없이 가면 진짜 텅텅 빈 지갑을 가지고 가는 것처럼
    매우 허전해요.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해야지 오락기로만 쓰고 있어 제가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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