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소비효율등급, 건물에도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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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에 붙어있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한 번씩은 보신 적이 있으시죠? 그런데 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가전제품뿐 아니라 건물에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건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 제도’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건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 제도란, 자발적인 신청에 의해 에너지 절약적인 건물에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이를 통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이나 주거환경의 질과 같은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받고 건물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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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건물부문에서의 합리적인 에너지 절약을 위해 건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에너지 절약 기술에 대한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를 가시화할 수 있는 것인데요. 지난 2010년을 시작으로 향후 2020년에는 모든 건축물에 대한 인증을 목표로 현재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건설 사업 주체, 소유 주체, 관리 주체 및 건물 사용자 등 건물과 관련된 모두에게 인센티브를 전한다고 하는데요. 건축기준(용적률, 높이제한 등)이 완화되고 취득세가 감세된다고 합니다.

에너지소비효율 친환경 인증 건축기준 완화 취득세 감면
1등급 최우수 12% 이하 15% 이하
1등급 우수 8% 이하 10% 이하
2등급 최우수 8% 이하 10% 이하
2등급 우수 4% 이하 5% 이하

이외에도 환경개선 부담금이 감면되고, 융자금 지원도 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 에너지 관리공단, 건물에너지 절약사업 홈페이지(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건물들이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을 인증받았을까요? 지난 2월 19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결과, 392개의 건물들이 인증을 받았으며, 대부분이 2등급이라고 합니다. 잘 알려진 건물 중에는 얼마 전에 새롭게 지어진 서울시 신청사가 1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서울시 신청사를 다녀와 봤습니다. 기계적인 장치들도 많이 있었습니다만 에코플라자 벽면에 자리 잡은 식물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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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에 식물들을 통해 건물 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숭실대학교에서도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한 노력들을 찾아 볼 수 있다고 해서 둘러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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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태양광을 모아 작동하는 태양광 가로등인데요, 이와 관련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숭실대학교 시설팀의 신세호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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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A. 네, 숭실대학교 시설팀 전기담당 신세호입니다.

 

Q. 현재 태양광 가로등은 몇 개 정도 설치되어 있나요?

A. 지난 2011년, 30개를 설치했습니다.

 

Q. 태양광 가로등은 비용적인 면에서 혹은 에너지 활용 면에서 효율적인가요?

A. 이 가로등은 40w인데요, 사실 아직까지 효율이 높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태양열 가로등의 설치 비용이 전기로 작동하는 일반 가로등에 비해 매우 비싸기 때문이죠.

 

Q.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치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법에 따라, 새로운 건물을 신축함에 있어 예산의 2%를 신재생 에너지에 써야 하죠^^; 하지만, 이것은 법의 강제성을 넘어 큰 의의를 갖습니다. 아직까지 건축분야에 있어 신 재생 에너지의 활용이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시장규모가 매우 작고 설치 비용이 굉장히 비쌉니다. 따라서 건축과 관련해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와 연구 개발이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수요가 있어야 하는데, 앞서 말했듯이 비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 하기는 쉽지 않죠. 따라서 이를 법적으로 규제해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Q. 그럼 몇 년 후면 가격도 저렴해지고, 점차 보편화될 수 있겠네요?

A. 그렇다고 볼 수 있죠. 또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계속해서 투자하면 효율도 지금보다 훨씬 나아지겠죠. 작년만 하더라도 전기세가 서너 차례 올랐고, 앞으로도 계속 오를 텐데, 이런 상황에서 신재생 에너지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죠.

 

Q. 그렇군요. 아 참! 태양광 가로등의 원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A. 가로등 상단부에 보이는 넓은 판을 ‘집광판’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에서 태양광을 받아, 아래에 설치된 함에 에너지를 저장하죠. 이 함에는 타이머가 장착되어 있어, 오전 내내 가로등을 충전하면 3일 밤 정도는 거뜬히 쓸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날씨가 매우 흐리고 비가 오는 날에는 빛을 모으기가 어렵겠죠? 이런 경우에는 전기보조 장치가 작동되어 가로등이 켜지게 됩니다. 빛을 모으지 못해서 가로등이 켜지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Q.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가네요. 가로등 이외에 다른 시설들은 없나요?

A. 최근 신축된 건물에는 요소마다 곳곳에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숙사 옥상에는 온수를 만드는 보조열원으로 태양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죠. 요즘은 패시브하우스를 어느 곳에 적용할지 고민 중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말미에 신세호씨는 건축 에너지 소비효율을 인증받기 위해 자체적으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주셨습니다. 저는 이번 포스팅을 통해, 우리 가까이에 얼마나 많은 신재생 에너지가 활용되고 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곳곳에서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 지도 알게 되었고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에너지, 정말 소중하고 아껴 쓰고 절약해야 할 대상임을 다들 느끼셨죠? 오늘 하루 다 함께 에너지 줄이기 한번 실천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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