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션’처럼 화성에서 살 수 있을까?

물 흐르는 ‘제2의 지구'(?)
과연 화성에서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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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pexels 홈페이지>

꽤 오래 전, ‘지구를 떠나거라’라는 유행어가 있었습니다. 지구를 떠나서는 살 수 없었기에 그 개그가 통했을 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젠 그 말을 더 이상 개그로 들을 수 없는 시대가 저만치서 오고 있는 건 아닐까요?

화성인 후보자 모집,
지구로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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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마스원 홈페이지>

사회적으로 과학적으로 큰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일명 ‘화성 정착 프로젝트’. 

2013년, 마스원이라는 한 건설사가 시작한 이 허무맹랑한 화성인 후보자 프로젝트는 전세계적으로 무려 총20만2586명이나 되는 지원자를 모집했고, 이중 100명의 화성인 후보를 선정한 상태입니다. 물론 편도행 티켓이라는 것, 생명을 위협할 만큼의 우주방사능에 노출된다는 것, 과학적으로 실현 불가능하다는 점 등 수많은 비판을 받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스원은 2020년경부터 화성행 우주선을 보낼 계획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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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마션’>

그리고, 화성인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만든 영화, 마션!

영화 ‘마션’은 지구 최초 화성 유인탐사선의 비행사가 모래 폭풍 사고로 홀로 화성에 남게 된 뒤, 지구로 돌아가기까지 목숨을 건 화성 생존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의 극적인 요소를 위해 모래 폭풍을 과장하거나 우주 방사능 노출을 염두해 두지 않은 점 등 비현실적인 부분이 ‘마션’에 상당수 등장하긴 하지만, 주인공의 감자 농사, 화성에서의 중력, 화성이라는 행성의 표면 재현 등 우리가 화성을 훨씬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토록 ‘화성’이어야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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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화성’>

지구와 가장 가까운 행성이자 태양계 어느 행성보다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갖춘 화성. 많은 과학자들이 인류의 주거 대체 행성으로 화성을 꼽는다고 합니다. 만약 지구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인류를 보존할 수 있는 일종의 보험같은 행성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죠! 특히 이런 생각은 NASA의 화성정찰 위성이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흐른 흔적을 찾으면서 그 가능성이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화성은 여전히 인류가 거주하기에 척박하고 위험한 환경입니다.

영화 ‘마션’처럼 모래 폭풍이 불어 사람이 날아갈 순 없겠지만(공기밀도 지구의 100분의 1수준), 모래는 생존을 침해하는 심각한 요인이며, 물이 흐른 흔적은 있으나 화성 극지방은 대부분 얼음상태이며, 적은 산소비율(1% 미만), 생존을 위한 기온 문제(최저 기온은 영하 176도, 평균 영하 62), 우주 방사능 등 생존을 위협하는 난관은 상당수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화성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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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미 나열한 난제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과학자들의 촉이 화성을 향해 있음은 부인할 수가 없는 듯 합니다. 실제로 NASA는 2013년부터 하와이 마우나로아 화산 북쪽에 화성 모의 체험 시설을 만들어 실험을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1회 1년, 총6명이 참가하는 실험. 고립 훈련과 우주 장기 체류 실험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 NASA는 2030경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반드시 보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실천 중에 있는 것이죠.

점점 빨라지는 우주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 점점 더해지는 화성에 대한 관심과 열정…우리는 정말 화성인의 꿈에 더 가까워지고 있는 건 아닐까요?

김영숙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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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나는 자연인이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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