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기술 실현! 유리창 TV

유리창 TV, 이제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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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으로 TV를 보는 시대’
‘sofa는 이제 유리창 앞에 두어야 하는 거겠지?’

자동차 앞 유리가 비춰주는 교통지도를 따라 운전을 하는 장면, 어디선가 본 적이 있으신가요? 혹은 유명한 영화들이죠? <아이언맨2> 나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영화에서 투명한 유리탁자나 회전하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인공이 무언가를 하고 있는 화면들은 본 기억이 있나요? 불과 수년 전에 공상과학에서 본 듯한 장면이 어느 샌가 일상이 되어 있는 신기한 경험을 우리는 종종 하게 되는데요. 심지어 ‘공상과학 영화는 미래의 삶을 예측해 제작하는 건가’ 아니면 ‘과학기술 발달의 모티브가 공상과학영화에 있는 건가’라는 논쟁까지 펼쳐질 만큼, 과학기술은 놀라운 속도로 발달하고 있죠. 이젠 ‘유리창으로 보는 TV’에 대해 이야기 할 때입니다.

스마트워치, 구글글래스 등 디바이스의 활용도가 점점 다양해지는 요즘, 유리창이야말로 정말 생각지 못한 ‘new’한 디바이스 아닐까 싶은데요?

유리창 TV‘, 왜 이제야 나타난 거니?

유리라는 건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의 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였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제서야 이 ‘유리’의 가치가 이토록 빛을 발하게 된 걸까요?

사실, 유리를 포함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 연구는 그 동안 꾸준히 있어왔는데요. 이미 수년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유리 기판 위에 발광 다이오드(LED, 반도체에 전류를 흘리면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현상을 이용한 전자부품)를 구현하는데 성공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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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 다이이오드 / 이미지 출처 : 위키미디어>

유리 기판은 원래 LED기판 소재로는 부적절하다고 인식되어 왔었는데요. 유리 기판이 원자의 배열이 규칙적이지 않은 ‘비정질’적 특성이 있는 반면 발광물질은 원자구조가 일정한 축을 따라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단결정’이기 때문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싸고 넓은 면적으로 만들기 쉽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LED기판으로 사용하지 못했던 거죠.

그만큼 획기적인 기술 개발이었는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용화에는 어려운 점이 있었답니다. 유리창의 경우, 진한 검정색을 표시하기 어려워 흐릿한 영상을 볼 수 밖에 없다는 문제점이 있었구요. 유리창과 같은 투명 디스플레이의 경우에는 창문처럼 완전히 투명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기를 계속 흘려줘야 해 에너지 소비가 크다는 단점이 있었기 때문이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다! = ‘이색성 염료를 넣은 투명 광셔터’가 해답

하지만 최근 국내 한 대학의 연구팀에서 방향에 따라서 빛을 흡수하거나 투과시켜 특정한 색상을 만드는 이색성 염료를 넣은 투명 광셔터를 개발해 이 문제들을 해결했는데요. 투명 광셔터에 전기를 공급하면 불투명한 검은색으로 변하고 전기 공급을 끊으면 투명해지도록 하는 데 성공한 거죠. 좀 더 간단히 말해 에너지 공급의 문제와 선명도의 문제가 모두 해결된 셈입니다. 유리든 유리와 같이 투명한 디스플레이든 TV를 보는 디바이스로 활용 가능한 시기가 이로써 앞당겨졌다는 건데요.

투명 디스플레이의 발전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기술적으로는 투명한 동시에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의 상용화가 이미 추진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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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이용분야로는 항공기 조종사용 디스플레이, 정보형 수족관, 음식이 보이는 투명한 냉장고나 자동차 앞 엔진 덮개부분까지 투명해 보이도록 하는 등 활용도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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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유리창 TV를 보는 시대, 유리벽에 정보를 띄우고 업무를 보는 세상, 그 때쯤 되면 거실의 온 벽면이 유리로 둘러쌓인 집의 인기가 더 치솟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미래의 집, 한 번 설계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김영숙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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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나는 자연인이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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