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소풍이 더해지다!

청춘들의 놀이혁신, 음악 페스티벌

 족구, 그냥 저한테 놀이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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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남이 싫어한다고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걸 하면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이 대사는 최근 이례적 흥행을 보이고 있는 인디 영화 <족구왕> 속 주인공 대사입니다.

캠퍼스 청춘 영화인 이 영화는 ‘대학생’이 곧 취준생(취업준비생)이 되는 이 시대에 재미 만으로 놀이를 즐길 여유가 없는 이 시대 청춘들의 자화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우리가 어릴 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재미’ 하나 만으로도 쉽게 ‘놀이’에 빠져들었죠.

유리의 반짝임에 넋을 놓고 했던 구슬치기, 골목이 전쟁터가 된 것처럼 치열했던 숨바꼭질, 딱지, 고무줄 놀이… 그리고 더 자라면서 족구 같은 거대한 잉여가 세상의 전부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이 시대 청춘들을 다시 거대한 놀이 공간으로 불러 들이는 혁신! 음악에 소풍을 더하고, 소풍에 음악을 더한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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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그랜드민트페스티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매년 세계 최정상의 재즈 마에스트로들을 초청해 열리는 올해 11회를 맞은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2014. 10. 3.~5/자라섬)이 대표적인데요. 자라섬의 자연적 공간과 Jazz 공연이 어우러져 자라섬에 들어온 순간부터 행복을 맛보게 됩니다.

Jazz가 적성에 맞지 않거나 가까운 도심에서 음악 페스티벌을 즐기고 싶다면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2014. 10. 18.~19/서울 올림픽 공원)를 추천합니다. 친근한 가요부터 가벼운 Pop, 그리고 거센 Rock과 일렉트로닉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덤으로 도심의 자연 속에서 가을 소풍의 정취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소풍에 음악을 더한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이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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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바람 부는 가을이면 울창한 나무와 푸른 잔디, 모닥불, 바비큐 파티와 와인, 밤하늘의 별이 더해진 소풍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거기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까지 흐른다면 미래에 대한 압박으로 지친 청춘들이 위로 받을 수 있으며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경험, 놀이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소풍’이 주는 설렘에 음악의 감성적 코드를 더한 음악 페스티벌,
그 혁신이 청춘들의 잃었던 놀이 문화를 부활시키고 있습니다.

한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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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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