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깅효과, 그것이 알고싶다!

지난 시간, ‘재고평가의 손실과 이익’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어서 오늘은 재고평가손익보다 더 중요한 그것, ‘래깅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래깅효과, 그것이 알고싶다> 지금 바로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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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재고평가를 통해선 손실이 대부분이고, 환입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는 사실을 통해 실제로 에너지·화학 업계가 재고평가를 통해 얻는 이익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에너지·화학 업계가 재고효과로 인해 이익을 봤다고 설명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에너지·화학 업계 재고이익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에너지·화학 업계 재고이익이 발생했다면 재고자산 가치가 상승해 영업이익에 반영된 것이 아니라, 바로 에너지·화학 업계 특성 상 발생하는 *래깅효과 때문입니다.

*래깅효과: 원재료 투입 시차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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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에서 원유를 구매하여 국내로 들여오는데 보통 1~2개월가량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에도 원유 가격은 계속해서 변화하는데요. 예를 들어, 배럴당 30달러에 구입한 원유가 현지에서 국내로 들여오는 기간 중 배럴당 50달러로 가격이 상승했다면, 에너지·화학 업계 입장에선 20달러 만큼 이익을 얻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흔히 이러한 경우를 두고 재고평가이익이 발생했다고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나 래깅효과는 이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유가 상승으로 인해 제품 가격이 올라 실제 석유제품을 판매했을 때 거둬들이는 마진이 커져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즉, 산유국 현지에서 원유를 구입한 시점과 실제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시점 차이에 따른 래깅효과로 인해 재고평가손익이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요! 실제 에너지·화학 업계에서는 이러한 ‘래깅효과’가 에너지·화학 업계들의 영업이익에 ‘재고평가손익’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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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가 급등이 에너지·화학 업계에 마냥 반가운 소식은 아닙니다. 급격한 국제 유가 상승은 정제마진에 오히려 불리하기 때문인데요.

‘정제마진’이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료비(원유 가격)와 운영비 등의 비용을 뺀 이익을 의미하는데, 에너지·화학 업계 입장에서 원료비만 오르고 석유제품 수요는 그대로라면 결국 손해 보는 셈이랍니다. 석유제품의 수요 상승 여부는 에너지·화학 업계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3편에 걸쳐 재고평가, 재고평가손익, 그리고 재고평가손익보다 중요한 래깅효과까지 ‘에너지·화학 업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는데요.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던 에너지·화학 업계에 대해 조금이나마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라며, 다음엔 또 다른 주제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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