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공간을 사람들과 나누다! 셰어하우스(Share House), 코하우징(Co-Housing)

<괜찮아 사랑이야>, <룸메이트>, <도시의 법칙>…
요즘 인기리에 방영 중인 이 드라마와 예능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11824213_1782fee4fd_z

다수가 한 집에 살면서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침실은 각자 따로 사용하지만 거실, 화장실, 욕실 등 그 외의 공간은 함께 공유하는 바로 신개념 주거스타일 ‘셰어하우스(Share House)’입니다.

대한민국 1인 가구 488만 시대!

전체 가구의 4분의 1이 나 홀로 사는 가구인 셈인데요. ‘개인’을 넘어 ‘함께’의 삶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셰어하우스입니다. 여기에 주거 공간을 나눔으로써 비용 부담은 줄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는 것이죠.

8961546915_86b6d26cb9_z

그런데 셰어하우스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새로운 주거스타일이 있습니다. 바로 Cooperative Housing을 줄인 ‘코하우징(Co-Housing)’이라는 개념인데요. 코하우징은 이웃 간의 교류, 이웃 사촌의 부활을 지향하는 새로운 주거형태입니다.

즉 입주자들이 사생활은 누리면서 공용 공간에선 공동체 생활을 하는 협동 주거 형태를 일컫는 말인데요. 바로 ‘따로 또 같이’의 의미를 주택에 구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거주자들이 참여하는 이웃 간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좋은 이웃과 함께 사는 행복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코하우징은 이웃과의 단절이 심해져 가는 세태에서 탈피해 자녀 양육이나 노후 생활, 가사일 등을 공유함으로써 더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고자 1970년대 덴마크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후 협동주택 등으로 유럽 전역은 물론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세계 각지로 번져 나갔고, 최근 한국에도 등장했습니다. 2011년 4월 입주한 서울 망원동 성미산 마을에 있는 ‘소통이 있어 행복한 주택’, 일명 ‘소행주’가 대표적입니다.

최근들어 코하우징은 핵가족화와 고령화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 받으며 더욱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2766252460_2579eaf9d7_z

내 집, 내 공간에 울타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혁신은 지금까지의 고정 관념을 깨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주거 공간을 사람들과 나누고 공유하는 것!

그 작은 생각의 변화가 각박해진 도시민들의 마음 속에 ‘작은 기적’을 일으키길 기대해 봅니다.

 

한정옥

|

방송작가 / 자유기고가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