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s possible, 따뜻한 기술로 세상을 바꾸다!

섬 마을에 박물관이 생긴다면?
전기 없이도 한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면?
일회용 밴드 하나로 누구나 쉽게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면?
시각 장애인에게 길을 안내하는 디지털 지팡이가 생긴다면?
‘이 세상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지금 세상은, IT 및 첨단기술을 토대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사회 속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혁신 중입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2015년 선정한 ‘10대 미래유망기술’입니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은 2009년부터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는데요. 2013년부터 우리 사회의 핵심 이슈를 도출해 이에 대응하는 미래기술을 발굴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향후 10년 안에 우리 사회에 가장 파급 효과가 크고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이슈로 ‘사회 격차 및 불평등 증가’를 꼽았는데요. 이를 해결할 수 있으면서도 10년 안에 실현이 가능한 기술들을 묶어 ‘10대 미래유망기술’로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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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미래유망기술’은 무엇이 있을까요?
사회 격차와 불평등을 해소하는 미래 기술들을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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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탬프 / 출처 : 미국 벤처기업 mc10(www.mc10inc.com)>

■ 의료 격차 해소

  1. 스마트폰 이용한 진단 기술
    : 스마트폰의 센서, 카메라, 간단한 액세서리를 이용해 혈당, 혈압, 심장박동 수 등을 측정해 바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
  1. 쌓인 데이터가 건강을 관리하는 의료 빅데이터(BIG DATA) 기술
    : 건강정보, 진료정보 같은 다양한 의료 관련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해 질병예방 및 맞춤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술
  1. 피부에 붙이는 웨어러블 센서, 바이오스탬프(Biostamp)
    : 일회용 밴드처럼 몸에 붙이는 센서인 바이오스탬프를 통해 맥박, 체온, 뇌 활동량 등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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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콘 예시 / 출처 : 국내 벤처기업 네무스텍(www.nemustech.com)>

■ 정보 격차 해소

  1. 빛에 정보 실어 보내는 Li-Fi(Light Fidelity) 기술
    : LED(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해 빛(가시광)에 정보를 실어 주고받는 무선 개인 통신망 기술.
  1. 현실에 가까워진 가상촉감 기술
    : 태블릿 PC나 모니터에 탑재, 가상 환경에 있는 대상의 질감, 냉온감, 진동감 등을 전달하는 기술.
  1. 근거리 무선통신 신기술, 비콘(Beacon)
    : 반경 50m이내의 실내•외에서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 광고, 편의, 결제 등 다양한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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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격차 해소

  1. 제로 에너지 빌딩 구현하는 진공 단열 기술
    : 열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진공기술을 활용한 단열소재 기술.
  1. 버려지는 에너지 모아 전기 만드는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기술
    : 나노 소재를 활용해 기계적 진동에너지, 자연의 빛 에너지, 폐열 등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확해 전기에너지로 바꾼 뒤 재활용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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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교육 격차 해소

  1. 학습자 능력•특성에 맞춘 스마트 러닝(Smart Learning)
    : 학습자의 능력과 특성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술.
  2. 진짜 같은 가짜 세계 서비스, 실감공간 구현 기술
    :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테마파크, 박물관, 공연장 등 다양한 가상의 모습을 특정 현실공간에 재현하는 기술.

 

‘10대 미래유망기술’로 이 세상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10대 미래유망기술 중에는 실용화가 이미 시작된 기술들이 있습니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과대학이 개발한 스마트폰 앱 ‘피크비전(Peek Vision)’이 대표적이죠. 피크비전을 실행하고 눈을 촬영하면 시력뿐만 아니라 백내장 등 안과 질환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림6그림7< peek vision / 출처 : 스마트폰 앱 피크비전(Peek Vision)/사진 KISTEP>

또 국내에서는 원광대 의대에서 스마트폰 카메라에 손가락만 대면 심방세동(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앱이 개발됐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의 핵심은 그간 사회의 의료 및 정보, 에너지, 문화/교육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더 많은 이들이 이 모든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있습니다. 실제로 피크비전은 아프리카 케냐에서 의료 사각 지대에 놓인 환자 5,000명을 진단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또 무선통신기기인 비콘(beacon)은 디지털 지팡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사용자의 위치뿐 아니라 주위 상황을 파악해 알려주고, 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길 안내와 버스 도착시간까지 체크해 주는데요. 이는 시각 장애인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기술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난방비가 없어 한겨울 추위에 떠는 이들에게도 희망이 생겼습니다. 진공단열 기술을 활용하면 전기나 에너지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한 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에너지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빈곤층의 한겨울 동사 등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10대 미래유망기술’은 장애와 빈부, 나이 등을 뛰어넘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의료와 정보, 에너지와 문화/교육을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이 땅에 기적을 실현하는 ‘혁신’입니다. 그 시작이 이 사회 구석구석에 어떻게 따뜻한 봄 기운으로 퍼져나가는지 우리 모두 함께 지켜볼까요?

한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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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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